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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영재조언/보통영재LAB

보통학생 영재로 키우는 차박사 [조언]7

Dr. Chah 2019. 11. 17. 15:40

아이가 죽자고 공부할때 어떻게 해야하는가? 간단한 문제가 아니죠!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 단계에서 적절하고 바람직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실패하는 것 같습니다.


     필자가 90년대 중반 뉴욕으로 유학을 떠났을때,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고학생이었기 때문에 한달 버틸 수 있는 집렌트비와 생활비, 한 학기 학비만을 지참한채 New York John F. Kennedy International Airport 뉴욕케네디국제공항을 통해 홀로 입국한지 일주일 사이에 집렌트계약 전화설치 학교인사 등을 다 마치고 한인교회와 파트타임 일을 잡았습니다. 물론 그 당시 인터넷시대가 아니라서 한국에서 미국 사회학자들의 영어출판물과 교회주소록 등을 통해 도착하자마자 일자리 찾을 수 있는 뉴욕 한인관련 정보를 정리해 갔기 때문에 가능했죠!


     필자가 뉴욕에서 첫 파트타임으로 얻은 일은 맨하탄 센트럴파크 중간쯤되는 곳 동쪽지역 주상복합건물에서 인쇄업을 하시는 한인부부의 자녀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이름이 기억이 나는데, 그분들의 아들은 뉴욕에서 유명한 영재중학교 학생이었습니다. 늘 비몽사몽한 모습으로 한국말과 영어를 사용하여 한국말을 학습하곤 했었고, 그렇게 자기 아들이 비몽사몽간에 사는 이유를 그 어머니께서 이렇게 설명했었습니다. "얘가 잠을 통 않자요! 같은 학교 애들 학부모님들도 다 똑같은 얘기해요. 자기들끼리 서로 경쟁하느라고 서로 잠도 못자는가 봐요!"


     그 당시로서는 필자가 좋은 조언을 해 주지 못했었습니다만,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 그 아이에게 한국말을 가르쳐서는 않되는 때 였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수년이 흐른 후 필자의 아들이 초등학교 다닐때 영어권에서 영어를 제대로 고급단계에 이르기까지 학습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대학생까지는 한국말학습을 시도하지 않는게 옳다는 판단을 했었고 그때의 생각이 지금으로서도 옳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잘 알려진 대로, 몇년 전 싱가폴은 상당한 기간동안 영어-중국어 이중언어교육 실험을 국가차원에서 시도 해봤으나 실패했다고 선언했었는데, 이 점도 참고가 될줄 압니다.


     애가 죽자고 공부한다면,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필자가 내내 그래왔던 방법은 같은 방향으로 깊이를 더할수 있도록 심화학습 환경을 마련해 주는게 중요합니다.


     잠을 못자는 현상은 경쟁의식이 원인이라기 보다는 이해력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많이 필요한 환경이 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1)아이가 학습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상황파악을 잘 해야합니다. 뭔가 이해력이 부족할때 학습진도가 나가지 않죠! 관찰해 보면 금방 파악될 겁니다.


     이럴때의 처방은 (2)아이의 학습진도를 막고 있는 지점에 대한 이해력을 높여 주어야만 합니다. 지식이 있는 경우에는 이해 않되는 부분이 어딘지를 묻고 대화해 나가면서 고급사전 보는 방법을 가르쳐줘야만 합니다. 예컨대, 영어과목의 시 이해를 전제한 문제 앞에서 멈칫하는 걸 봤습니다. 아, 얘가 시를 어떻게 짓고 이해하는지 아직 잘 모르는구나! 대형 고급 영어사전을 함께 찾아봅니다. 한 단어에 수십개의 뜻과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시어는 이런 수 많은 의미들 중 관련될수 있는 만큼 다 연결지어 생각해야 한다!


     아이의 학습진도를 열어 주기 위해서는 (3)이해력이 어떻게 설명가능한지를 보여 주어야만 합니다. 한가지 예만 들어도 충분합니다. 이러한 학습과정이 죽자고 공부만 하는 아이를 평안케 할 것입니다. 잠을 푹 잘수 있게하는 방법이고, 집중력을 오래도록 유지해 나가는 학습리듬을 갖게 하는 방법입니다.


     만약 부모님께서 지식이 없으셔서 도와줄 수 없는 경우, 대충 아무나 튜터구해서 맡기지 마시고 이렇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1)장애물된 지점의 과목이 무엇이고 어떤 종류인가를 파악해야만 합니다. 예를 들면, 영어 시, 영어 소설, 사회 고대사 등. (2)파악된 문제를 전문용어로 핵심어라 합니다. 핵심어가 들어가 있는 자료를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책을 구입하도록 합니다. 가장 바람직한 건 Terminology 또는 전공사전입니다. (3)가능하다면 박사학위자나 박사학위과정생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보통 튜터비용의 5배이상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합니다. 한 차례 몇 분 또는 몇 십분이면 충분합니다.


     보통학생을 가르치는 전 세계 공통적인 방법은 책 한권으로 치자면 목차를 다 외우라고 합니다. 영재로 키우는 전 세계 공통적인 학습방법은 학습자 자신이 깊이 있게 이해하여 나름으로 연결한 핵심어 그림을 얼마든지 만들도록 허용하며 서로 얘기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