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잉글리시프렙

iM English Prep - Visualizing English Education!

영어권교육문화시각화 자세히보기

보통영재조언/보통영재LAB

보통학생 영재로 키우는 차박사 [조언]3

Dr. Chah 2019. 10. 10. 07:33

 

학습은 학습자가 처한 생활세계와 인격적인 환경에 의해 촉진될수도 있고 방해를 받게도 될수 있습니다. 특히 함께 살아가며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영향을 받게 되어 있는 학부모나 연장자의 사고방식과 문화인식방식이 가장 심대합니다.

 

     하나만 알면 기회와 위기의 순간에 권위와 수치심 사이를 생각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둘 이상을 알면 지금 이 순간이 무엇을 세우기 위한 시간인지 어떤 것이 가능한 상황이고 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적 선택을 해야 하는지 분별력이 필요함을 알고 살아가게 됩니다.

 

     앞선 첫번째 예는 자연의 질서를 인륜으로 명명한 공자의 유학사상이 문화화된 한국 일본 비엣남 중국 사람들의 사유구조를 표상합니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강자의 정의에 의해 작동하는 유교문화권 전통에 젖어 그대로 살아오고 있는 사람들은 자녀교육을 권위와 수치심의 대상으로 봅니다. 두번째 예는 산 하나님을 믿기 원하거나 믿고 살아가고자 결단된 크리스찬의 바람직한 사유구조를 표상합니다. 크리스찬으로서 복음서 속 예수님의 말씀과 지금도 살아 통치하시는 하늘의 주님뜻에 주목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시간과 상황 속에서 자녀교육을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찾습니다. 사랑과 성장, 독립을 위한 양육 사이를 생각하며 자녀교육을 위한 결단을 생각하게 됩니다. 영재교육을 생각한다면, 길지 않은 10대 청소년 초기가 그 핵심적인 일차 기간이죠!

 

     사람마다 성향이 있는데, 모두 자기 마음씀을 결정짓게 하는 구조가 표현된 것입니다. 그 구조의 근거 또는 핵심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품고 살아가고 있는 격언 또는 잠언과 그 근본 동기나 목적이라 할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두 예를 서양철학적 용어로 표현하자면, 첫번 얘기는 독일 관념론적 격언이나 잠언에 경도된 경우요 두번째 얘기는 영국 경험론적 격언이나 잠언에 경도된 경우라 할수 있습니다.

 

     서양철학적인 사유체계 속에서 주목되는 점은 Rationality 합리성의 함축이 둘 이라는 점입니다. 독일식 합리성과 영국식 합리성 또는 관념론적 합리성과 경험론적 합리성입니다. 자기 관념의존적으로 관계나 삶의 방식을 계산하여 정하거나 자기 경험의존적으로 관계나 삶의 방식을 계산하여 정하거나 하는 두 가지 방식 모두를 동일한 용어 합리성으로 말합니다. 그러니 내용을 잘 살펴보지 않고는 뭔 말인지 속단할 수 없습니다.

 

 

[Fordham University Rose Hill Campus William Walsh Library 포담대학교 도서관은 매우 웅장합니다. 가운데 대각선 길 말고도 도서관을 향하는 학생들이 걸어다녀 죽은 잔디밭 길이 새로난 포장길로 바뀌었던 기억이 납니다.]

 

     필자가 미국 뉴욕 Fordham University 포담대학교에 다닐때 한 경험입니다. 도서관 앞에 잔디밭과 길을 새로 만들어 놓았었는데, 곧 눈에 띄는 일이 벌어졌었습니다. 잔디밭 위에 여러 사람이 (한 사람이면 어떻습니까?) 여러 번 오고간 (한 쪽 방향으로만 지나갔다한들 어떻습니까?) 새로운 발자국 흔적들이 생겼었습니다. 좀 더 편히, 좀 더 빨리, 도서관을 출입하려고 다니면서 만들어진 새로운 길인 걸 누군들 모를수 있었겠습니까? 필자의 관심은 학교당국의 조치였었는데, 곧 그 새로운 길을 공식화해 놓은걸 보게 되었었습니다. 하나의 관념에 치우치지 않고, 둘 이상의 사람관계를 전제한 경험적 합리성이란 이런거죠! (현재 상황을 살펴 볼까요? 2019년 10월 현재 미국대통령의 불법이민방지 담장쌓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독일 관념론적 합리론 가정교육과 생활문화의 영향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ㄱ 기억자 길을 걸어 내려가면 신발에 흙먼지가 덜 묻습니다. 대각선으로 내려가면 시간과 바쁜 정서에 발 맞출 수 있습니다. 써리 홀랜드팍 관리자는 합리성에 대한 관심의 여력이 없는거 같죠? 이미 벌어진 일은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자녀교육도 이미 처하게 된 상황을 서로 얘기나누는 가운데, 어떤 합리성 추구의 영재될런지 판단해 보시죠!
그동안 보이지 않던 새로운 길이 보일땐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리로 지나갔다는 사실을 알고, 그 길 가기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녀교육도 새로운 과정이 공개될땐 이미 성공사례가 있다는 뜻이니, 자녀에게 직접 만나 보게하여 두려움없이 영재되게 하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평상시 사용하던 포장된 뻔한 길은 편안하고 깨끗하고 여유롭지만 그럴만한 상황이 유지될때에만 그렇습니다. 상황이 급하거나 위태로울땐, 속도 낼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아야만 합니다. 자녀교육도 급할 때가 새로운 과정을 찾아야 할때 입니다. 영재교육의 새길은 이럴때 보이는 길입니다.

 

     그때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미국은 확실히 영국 경험론이 우세하군! 생활화 되어 있어요! 미국 해석학의 대표적인 학자가 재직 중이던 보스톤칼리지 해석학 과목을 교차수강하며 법학 음악 문학 신학 등을 다 섭렵해야 했었던 필자는 성균관대학교 철학강의 중에 포담대학교 경험론적 합리성 얘기를 학생들에게 했었습니다. 필자의 그때 의도는, 법대생들이 많이 수강했던 관계로, 관념론적 법조항 해석에 매몰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 였었죠!

 

     현실을 통치하시고 계신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계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크리스찬이라면, 자기 자신의 문제를 넘어서는 타자관계를 경험적 합리론 입장에서 받아들여야 옳지 않겠는가? 가지거나 주어진 힘의 관계로 살아서야 짐승의 형상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겠는가? 자녀교육을 부모 생각에 맞추려 하지 말고, 학습자 스스로 자기 시간과 학습방식을 정하여 실행할 수 있도록 여유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옳다는 말씀입니다. 설득은 가능하되 적응하여 자기방식을 창출하도록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자녀 스스로 시간과 공간 활용에 들어가도록 하는 방법을 막는 게 또 뭐가 있을까요? 한국식 과외 또는 학원의 선행학습이나 반복학습은 같은 일의 습관화를 전제합니다. 자녀가 아니라 가르치는 선생이나 시간표가 주체가되고 자녀는 마치 받아쓰기 된 공책의 처지로 떨어지는 방식입니다. 공책이 말할 줄 압니까? 멍텅구리 방식이죠! 한 가지만 알고 살도록 해야 하겠습니까?

 

     자녀가 스스로 자기 시간과 학습방법을 갖도록 해 주는 좋은 방법은 앞선 포담대학교 경험적 합리성의 예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확장과 응용가능성이 생생한 원리적 관점과 접근사례를 딱 한번 정도 체험시켜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자녀든지 다 자기 나름의 이해력을 갖게 되기 마련이고, 부모님의 권위를 인정하게 되고, 산 하나님께 기도하며, 성장케 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크리스찬으로서 어떤 상황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나름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자녀에게 현재 처한 상황을 가감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얘기해주고, 함께 목표를 향해 살아가며 산 하나님의 뜻을 찾는다면 누구나 영재로 변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