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조기졸업을 생각하게 될때

아이의 인생에 조기졸업 코스는 매우 현저한 유익점들이 이 세상에서는 어디서나 존재합니다. 첫째는 일단 Genius 영재로 받아들이는 정서가 있습니다. 경시받지 않고 관심이나 기대감 호기심을 받게 됩니다. 둘째는 말도 않되는 나쁜 의도의 사람들이 이 세상에는 상당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찍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러한 점은 그 부모님의 교육수준 경향성 지향성 종교 정치적 견해 등과 복합적으로 연관된 소통이 아이에게 크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만, 공통적인 점은 어떤 경우라도 세상의 현실적 갈등의 양상들을 아이가 느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셋째는 자기가 바라는 인생을 향한 경쟁없는 진로밟기가 쉽습니다. 이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치 않는 일을 하게 되는 상황을 회피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조건은 아이에게 최종학위인 박사학위까지 받게 해 주는 일입니다. 이러면 거의 모든 현실적인 변화에 대응이 가능해 질 것 입니다.

 

     자, 아이가 조기졸업할 이유가 앞서 말한 세번째 현실 유익말고 뭐가 있을까요? 이렇게 물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저 상당히 바람직해 보이는 이유가 아이의 조기졸업 시도의 실질적 이유로 작동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누군들 좋은 결과를 몰라서 시도하지 않나요? 다 알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니죠! 아이가 스스로 원하는 일일때 아이의 조기졸업 코스를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아니고는 절대 시작도 않되고 또 시작해서도 않됩니다. 인생 망치는 길일 수 있으니 말이죠!

 

     필자가 아이의 조기졸업을 생각하게 된 이유를 말씀드려봅니다. 아들 하나, 그 밑으로 7살 차이나는 딸과 15살 차이나는 막내 딸, 이렇게 셋을 모두 세컨더리 때부터 조기졸업 코스롤 거쳐 대학도 조기졸업 코스 밟으며 현실 교육참여 기회를 갖도록 해 오고 있습니다. 첫번 아들은 필자가 서울에 있는 대학 강의로 떨어져 있다 방학때만 밴쿠버로 돌아오는 기간에 세컨더리를 조기졸업하도록 제안했었습니다. 기러기 부부를 오래해서는 절대 않되고 또 아이 영어권교육을 빨리 끝내야 필자가 한국에서 활동하는데 마음이 편할테니 속진하면 좋겠다는 말을 했죠. 처음엔 아이가 주춤거렸었는데, 학교에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논리와 상황 등을 설명해 주고 시도하도록 했었고 아이가 받아들여 조기졸업 코스를 밟게 되었었습니다. 자기 학년보다 고학년 과목의 성적도 그대로 잘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아이 스스로 놀라워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대학때도 일절 조기졸업 코스에 대한 저항이 없어졌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첫째 딸은 필자가 아내와 사별하게 되었을 때 열 세살 세컨더리생 이었는데 조기졸업 코스를 당연한듯 밟았고, 대학도 조기졸업 코스를 밟으며 한국 영어교육참여 (TaLK) 기회를 일년간 갖고 졸업했습니다. 엄마가 없고 아빠의 나이도 많아지기 때문에 속진해야 아빠의 활동이 가능해진다는 필자의 입장을 자기 현실로 받아들인 것이죠. 사실 아이들의 조기졸업 코스를 밟게 하는 일은 비용이 듭니다. 왜냐하면 고학년 과목을 학교수업 외에 따로 교육청에 신청하는 절차는 학교의 승낙을 얻어 본교 외의 환경에서 학업에 참여하도록 해 줘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들게 마련입니다.

 

     막내 딸은 필자의 아내 사별때 킨더가든생 이었는데 일반적인 학업과정을 통해 대학을 졸업하면 필자의 나이가 너무 많게 되기 때문에 아이를 조기졸업 코스로 가도록 해야할 형편이라 생각했습니다. 초기엔 밤마다 아이에게 성경얘기를 들려주며 사별한 엄마의 행방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이해를 정서적으로 공유하고자 했었고, 초등학교 6학년때에는 Grammar를 통해 영어의 관점을 알게 해 주었었고, 사람들과의 만남 후 갖게 되는 필자의 해석적 관점을 아이에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 주어오고 있습니다. 7학년 졸업 후, 세컨더리 교육내용에 대한 대학관점, 세컨더리 속진졸업법, 필자와 가정상황 등을 얘기해 줬었습니다. 교육청을 통해 조기졸업 코스를 진입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직접 그 이유 결심 등을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을 잘 통과할 수 있도록 해 주었었습니다. 5년 세컨더리과정을 2년만에 조기졸업하려면 5년간 쏟아 부어야 할 비용과 시간을 2년안에 다 쏟아 부을 결심이 필요합니다. 공부는 아이 스스로 하는 것이나, 아빠는 학교까지 함께 오고가주어야 하고, 간식 식사 등을 잘 챙겨주어야만 합니다. 길고 집중력 있는 학습이 가능하도록 생활환경을 마련해 주어야만 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가 스스로 자기동기부여되도록 해 주는 일에 지속성을 더해 줄수 있어야만 합니다.

 

     자녀의 조기졸업을 생각하게 될때, 필자가 이 글을 읽는 분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아이의 조기졸업 코스를 뒷 받침해 주는 일이 정말 원하는 일인지, 아닌지를 꼭 먼저 생각해 보고, 원한다면 집안 모든 가구 집기 생활패턴을 다 버리고 공터를 만들어야만 아이의 학습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하고 실행에 옮겨야만 결실 맺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빠가 아이의 세컨더리 졸업요건과 과목에 대한 정보나 자료를 먼저 이해하고 있어야 할뿐만 아니라, 대학입학에 대한 상세한 지원자 규정 등도 먼저 알고 아이에게 알려주어 스스로 적용해 나갈 수 있도록 해 주어야만 합니다. 아이의 조기졸업을 생각하게 될때 앞서 말씀드린 점검점들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