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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n영어/영어학습법

영어 좌절 극복하는 법

Dr. Chah 2019. 1. 9. 04:54

영어학습의 잘못된 접근법 또는 단편적 향유의 결과는 영어권 소통현장에서 참으로 처참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앞선 지면에서도 이미 밝힌바 있는 것 처럼, 아주 많은 유학생들이 영어권 첫 수업으로부터 극복 불가능한 좌절감에 휩싸여 적절한 퇴각이유를 찾기 시작하고 결국 3일내지 일주일 정도의 짧은 기간 안에 학업을 포기하며 자국으로 돌아갑니다. 마음 속에는 결코 씯기거나 회복 가능할 것 같지 않은 "영어에 대한 뒷검음질법"이 뿌리 깊게 자리잡게 한채 말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첫째는 비영어권 영어학습현장에 대한 생활환경적 이해를 영어권 영어학습현장과 동일시한 데 근본 문제가 있습니다. 예컨대, 한국에 들어와 있는 영어권 원어민 교사가 자기자신의 생활방식에 기초한 영어를 구사한다면 영어학습자를 한 사람도 찾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천천히 또박또박 한국인들이 잘 알아듣는 형식의 현지화된 영어발음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런 학습현장에서 교사는 학생들의 상대적 평가차원에서 잘한다고 응원해 주게 되어 있는데, 이를 받아들이는 한국의 대다수 학습자들은 정말 되는 영어를 자신이 구사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죠! 사실 이런 폐해는 한국 일본 중국 등 어느 비영어권에서나 거의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둘째는 비영어권 특유의 자기들 끼리의 영어문법에 의해서 학습자들이 영어를 익히고 사용하거나, 원어민 영어교사로부터 대강의 소통능력 체험을 통해 얻은 상황에 불과한 것을 스스로 영어가 된다고 자긍심을 가짐으로서 실제로 영어권 사람들과도 같은 식의 영어소통을 하고자 용감무쌍하게 시도 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예컨대, 자기가 원하는 바를 얘기하고 있는지 아니면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을 얘기하고 있는지 조차 분간이 않되는 영어사용 수준에 있는 사람이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의 영어소통을 제안함으로서 이를 눈치챈 원어민의 의도에 저항할 수 없는 무지의 댓가를 꼭 치러야 하겠는지 깊이 생각해 볼 일 입니다. 유학생의 경우, 대학에서 수학하고 있는 비영어권 출신 학생들의 영어답안지를 살펴보면 단어사용법과 문법적 패턴 등을 통해 어느 나라에서 온 유학생 또는 어떤 비영어권 영어문법으로 학습된 학습자인지, 이민 2세를 포함하여, 금새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대충 뭔 말을 하려는지는 알 수 있지만, 학술적 영어 또는 비즈니스를 위한 계약적 관계를 상정해 본다면 문제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어권 현장에서 외국인이 겪기 쉬운 영어에 대한 좌절감을 극복하는 방법은 영어에 대한 실용적 접근 태도를 갖는 일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모든 언어가 그렇듯이 영어문화에 대한 이해가 동반된 영어학습법에 대한 체험이 영어좌절감 극복의 근본 출발점입니다. 아주 간단한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영어는 말하는 사람의 입에서 표현될 때 어떤 관점이 있고, 듣는 사람은 자신의 귀에 들어오는 영어를 표상하게 되어 있습니다.

Teacher: I love to hear gospel songs.
교사가 복음송 듣는 걸 아주 많이 좋아한다고 말할때, 이 영어표현은 그의 관점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이른바 노래의 장르들중에서 크리스찬, 그 중에서도 복음주의적 또는 진보 또는 전투적인 리듬감 있는 생활세계를 배경으로 러브 곧 아주 많이 좋아한다고 하는 것이죠.

Learner A: Do you love to hear gospel songs?
학습자 A가 복음송 듣는게 아주 많이 좋아요라고 반응할때, 이 영어표현은 학습자 A에게 자신의 관점이 없음을 드러냅니다. 학습자 A는 교사의 영어를 알아듣고 있는게 아니고, 단순히 단어 하나하나를 기억하려고 시도중이고, 그 기억된 단어들의 순서를 자기가 배워온 영어문법틀에 집어 넣어 표현하고 있는 거죠!

     교사는 자기 문화를 영어로 말하고, 학습자 A는 영어를 생활세계 없는 즉 감정 없는 언어로 인지합니다. 이렇게 되면, 의사소통은 애초에 불가능하게 되고 의미 없는 소리들만 각자 떠드는 셈이됩니다. 앵무새 훈련이죠!

     영어 좌절을 극복하려면, 정서적인 영어소통이 가능해야 하고 이는 2단계로 발전되는 과정을 겪음으로서 해결가능해집니다. (1)학습자는 교사 또는 대화상대의 영어를 들을 때, 상대방의 생활세계적 언어 표현보다는 학습자 자신의 특정한 관점을 대화하는 마음 속에서 펼쳐 놓고 그 의미파악을 시도해야 합니다. 이럴 경우, 이렇게 반응이 나올 수도 있을 것 입니다.

Learner B: Are you active! How is classic?
학습자가 클래식과 현대음악을 단순하게 상대개념으로 전제하여 말하는 건 누구나 간단하고 쉬운 법이죠! 이렇게 반응하면, 정서적인 소통의 장 A Communication Field가 열리게 되고, 영어를 통해 말하는 의도와 의미 등을 파악하고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다음 단계진입이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2)학습자는 교사 또는 대화상대의 영어표현어를 그대로 반복하지 말고, 자기자신의 패러다임 또는 마음속에서 파악하게 된 의미구도 속에서 재사용하도록 하거나 동일한 뜻을 가진 다른 단어로 표현하도록 해야 합니다. 아주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대화상대자가 사용한 단어와 문장배경과는 전적으로 다른 자기 자신만의 대화의도에 따라 전혀 새로운 단어들을 사용한, 그러나 같은 의미맥락을 가진, 영어사용이 학술적으로 의미 있는 영어사용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Learner B: My lovely thing is to do something for someone. If you want to know it, let us go out after class.
학습자는 러브라는 동사의 쓰임새와 그 대상에 대한 자기 나름의 방식을 정서적 교감의 환경으로 전환시킴으로서 살아 있는 영어소통에 대한 의미론적 또는 생활세계적 영어체험을 열어 갈 수 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