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비리그의 학점인플레이션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와 함께 객관적인 이해를 위한 대학원입시차원의 간략한 분석을 드리고자한다.
이른바 소머 콤 로디(Summa Cum Laude)는 대개 최우수졸업생으로 번역하는 듯 하다. 과연 이 용어가 현실적으로 함축하는 바는 무엇일까를 살펴보자. 이번 예일대학의 졸업식은 2008년 5월 26일에 있었고, Yale College를 졸업한 학부졸업생은 1,200명이었다. 그 중 4년간 GPA(총평점평균)가 3.93/4.0이상인 사람은 무려 4% 즉 48명이었다. 예일대졸업생 중 '소머 콤 로디'를 받은 사람이 일년에 50여명이라는 사실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8개로 구성되어 있는 아이비리그 전체를 이렇게 추산해 보면 400여명 정도가 평점 3.93/4.0이상일 가능성이 있다.
왜 이토록 관대한 학점정책이 아이비리그에서 시행되지 않을 수 없는지는 다음의 간단한 자료로 짐작할 수 있다. 하버드대학(Harvard College)의 학부생이 2학년을 마치면서 정하는 전공 중 영문학, 특히 창조적글쓰기 전공자(Honor Program Application from sophomores)에 대한 안내와 지침을 보면 다음과 같다. You must have a concentration GPA of 3.4 or higher to enroll in the Junior Tutorial (English 98r)(본 3학년 우수학생튜터프로그램에 등록하기 위한 최저학점은 3.4/4.0임).
위의 두 예를 통해서 짐작할 수 있는 바는, 일반적으로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이해될 수도 있는 GPA 3.9/4.0이상이 실상은 우수한 성적보유자로 여기기에 매우 미심쩍게 되었다는 점이다. 4.0만점에 0.01 또는 0.001점의 차이를 나눈다할지라도 수 많은 동점자들이 포진하는 현상이 오늘의 대학학점현실이기 때문이다.
보다 객관적인 이해를 위해 미국 아이비리그 법대대학원(Ivy League Law Schools)의 입시현황을 살펴보자.
Yale Law School 입학율 7.3%(3,313명지원, 226명 입학허가, 189명 등록), 중간 50%대 GPA 3.77~3.97/4.0, 중간 50%대 LSAT 170~177/180, 신입생 출신대학 70개.
Harvard Law School 입학율 11.8%(6,984명지원, 817명 입학허가, 555명 등록), 중간 50%대 GPA 3.75~3.95/4.0, 중간 50%대 LSAT 170~175/180, 신입생 출신대학 146개.
Columbia Law School 입학율 15.9%(7,292명지원, 1,159명 입학허가, 371명 등록), 중간 50%대 GPA 3.56~3,81/4.0, 중간 50% LSAT 169~174/180.
미국대학원 지원자는 이상과 같은 아이비리그대학의 학점정책과 대학원입시현실을 신중히 생각해야할 때이다.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위해서는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냉정히 판단하고, 유학비용과 능력에 맞는 대학원을 골라야한다.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하에서는 어떤 로드맵도 의미가 없게 되지 않겠는가? 의미있는 유학이 가능한 미국대학원정보와 상담 및 캐나다대학원정보와 상담기회를 고려하여 실패확율을 줄이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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