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 미국동부의 아이비리그 대학총장들이 모여 회의한 결과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적이 있었다. 주제는 대학내신성적 GPA였고, 문제는 미국의 각종 대학원협의체로부터의 불평과 요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차원에서 개최된 것이었다. 결론은 현상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것뿐이었다. 그게 전부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와같은 회의가 다시 개최되었다거나 이러한 문제가 다시 거론되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
대체 내용의 핵심은 무엇이었는가? 일반적으로 생각될 수 있는바와같이 아이비리그대학의 학부생들에게 너무 과한 학점이 주어진다는 비난이 미국의 각종 대학원입학사정위원회에서 나오고있다. 많은 졸업생들이 이들 아이비리거들과 대학원입학경쟁에 나서야하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명문대학에서 좋은 GPA를 받은 아이비리거들이 보다 유리하게 대학원입학의 관문을 뚫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들어가서가 문제가 된 것이다.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위와 같은 불평과 제도적 고민을 미국의 대학원입학위원회에서 하게 된 것이다.
결과는 오늘날 정착된 채 대학원입학사정에 적용되어지고 있다. 그 몇 가지 점을 나누고자한다. 첫째, 대학의 내신성적 GPA는 각종 대학원입학고사의 최저점수를 넘어선 경우에만 고려한다. 예를 들면, 10여년 전만해도 인문사회계열 대학원진학에 GRE를 모두 요구하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이젠 거의 모든 대학원진학에 이러한 시험은 필수요건이 된 것이다. 둘째, 장학금지급대상자는 GRE의 성적에 따라 판정한다. 셋째, 입학허가서를 발급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러나 강력한 추천서와 높은 GPA이다.
GPA가 높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대체로 인기있고 대도시에 있는 대학원들은 석사과정을 위해서는 GPA 3.0이상을 그리고 박사과정을 위해서는 3.5~3.75이상을 요구한다고 명문화해 놓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입학허가서를 받기 위해서는 석사과정은 3.5이상을 그리고 박사과정은 3,8정도는 되어야 한다. 다만, 중서부지역의 대부분의 대학원의 경우에는 입학이 상대적으로 쉬우며 그 GPA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수준에서 접근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대학원유학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학생활을 통해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내신성적관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이럴 경우 비교적 낮은 영어능력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주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권유학 > Ivy Leag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주사진으로 아이비리그 대학합격취소 (0) | 2010.05.04 |
---|---|
하바드대학 졸업성적이해 [Harvard College] (0) | 2009.12.23 |
미국대학입시의 경제학 (0) | 2008.12.04 |
미국대학학점 GPA의 이해 [대학원입시전략] (0) | 2008.06.19 |
하바드대학 GPA [Harvard College] (0) | 2008.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