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잉글리시프렙

iM English Prep - Visualizing English Education!

영어권교육문화시각화 자세히보기

영어권이민/밴쿠버정보은행

밴쿠버의 생활환경과 홈리스관점

Dr. Chah 2008. 6. 4. 17:46

최근 광역밴쿠버내 지역일간지(The Leader, May 30th, 2008)에 소개되어 있는 홈리스문제에대한 관점을 소개한다. 제목은 '홈리스와의 전쟁계획은 이익이 된다(Homeless battle plan makes gains)'고 되어 있다. 내용은 이미 바로 옆주인 알버타의 주요 도시중 한 곳인 캘거리(Calgary)에서 입안 시행하고 있는 홈리스박멸작전을 광역밴쿠버에서도 시행한다는 것이다.

 

     보다 중요하게 소개되고 있는 내용은 정책입안의 핵심적 철학이다. 이러한 빅뱅접근의 핵심은 홈리스들의 인간적 비극성을 방치하는 것은 비인간적일 뿐 아니라 재정적으로도 의미가 없다(The rationale for a Big Bang approach to fixing homelessness is simple: It's inhumane to let the ongoing human tragedy continue to play out on our streets. But it also makes no sense financially.)는 것이다.

 

     경제적 수치로 따지자면, 현재 광역밴쿠버내에 있는 2,600여 홈리스를 위해 집행되고 있는 일년 예산은 CAD$55,000(5천 500백문원정도)이며, 만약 이들에게 집을 주어 살게한다면 CAD$37,000(3천 7백만원정도)이면 충분하다(An SFU study this year found $55,000 is spent annually on health and social services care for each homelss person on average, while providing them actual housing and support services would cost $37,000 a year.)는 것이다. 무엇이 이득인가를 물을 필요도 없다는 얘기요, 사실 이런 접근은 이미 한국신문에서도 보도되었을 것으로 보는바 호주의 홈리스정책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

 

     밴쿠버의 생활환경을 이들 홈리스들이 위협하는가? 만약 관광문화적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이는 관광객들에게 유익하게 작용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경제적 손해를 끼치는 요인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밴쿠버는 이미 세계적인 관광지이기 때문에 이런 측면이 간과되기 어렵다. 

 

     이민자들에게 이들 홈리스는 위협적인가? 자녀를 둔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환경적 요인으로 달갑지 않을 뿐 아니라 무조건 그런 지역을 피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비록 밴쿠버내의 홈리스들이 어떤 범죄와 연관이 있거나 사람들에게 상해를 입히는 등의 무서운 범죄자그룹이라는 인상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게 현실일 지라도 말이다. 사실 밴쿠버의 홈리스들은 대부분 악하거나 파괴적인 것과는 거리가 너무 멀다는 생각을 한다. 어떤 면에서는 너무 순진하여 사회보장의 혜택아래 더 치열하게 물밑에서 치러지는 경쟁의 세계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사는 이들이다.

 

     이미 함축적으로 밝힌바 있듯이, 밴쿠버의 생활환경은 캐나다연방정부 및 각 주정부의 포괄적인 사회보장정책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홈리스에 대한 관점은 이를 잘 웅변한다. 잘 발달된 사회보장제도가 인간적인 최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끈다. 그러나 사실은 이러한 정책이 재정적으로도 큰 득이 되기 때문이다. 주정부의 입장에서 말이다. 이 때문에 광역밴쿠버내에서 미국뉴욕이나 시카고, 엘에이에서와같은 지역에서 쉽게 느끼게 되는 섬뜩함을 체험하기는 매우 어렵다.

 

     이러한 밴쿠버의 생활환경적 조건은 조기유학생이나 유학 또는 이민자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될 수 있다. 적어도 눈에 보이는 듯한 경쟁을 경험한 점을 전제한다면 말이다. 몇 년간은 이러한 제도적 안전장치나 분위기를 향유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평생을 이렇게 산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 되기 쉽다. 끊임없는 도전 없이는 경쟁없이는 사실 비교적 더 낳은 생활세계를 체험할 수 없다는 것은 어느 곳에서나 진리가 아닌가?

 

     이런 점들을 염두에 두고 밴쿠버에서 조기유학을하시라, 유학생활에 도전해보시라, 그리고 이민생활을 시작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