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학을 결심한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현재의 문화적 접근성으로는 불충분하다는 문제의식이 있음을 함축한다. 따라서 새로운 문화적 접근성을 갖기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두드리게 되는 첫 번째 문은 언어가 되기 쉽다. 언어가 통하면 문화적 접근성에 대한 구체적인 상이 잡히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의 수준을 정해 놓고 언어를 습득하는 태도는 목표에 이르는 한 방법으로서 즉 지적능력의 한 표현법으로서 필요하다. 그러나 이게 전부라는 의식이 유학을 망치게 한다. 벌써 한국의 자녀들이 조기유학을 떠나기 시작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의 상위권대학 입학심사담당자들의 입에서는 한국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태도와 능력에 대한 문제제기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아직도 많은 한인자녀들이 자신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