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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n영어/영어학습법

추천하고 싶지 않은 영어 학습법

Dr. Chah 2019. 1. 25. 07:03


언어를 배우는 것은 실상 문화적 소통방식을 배우는 것이죠! 지방에 따라 같은 한국말 학습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자기 지방에서만 줄곧 살아가는 사람들이 조심해야 할 것은 다른 지방에 가서까지 자기 방식의 언어사용을 고집하는 일은 매우 주의하지 않으면 않된다는 것이죠! 오해를 사거나 엉뚱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가지만 옳다고 배워온 잘못된 학습법의 폐해. 발음이거나 뜻이거나 간에 자기가 알고 사용하고 있는 것만이 불변의 지식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문제가 있죠! 이렇게 가르치는 선생, 이렇게 배워온 학생은 자기의 세계가 무너지는 걸 참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틀렸다거나 오해라는 소리를 들으면, 이내 두려움에 움추러들고 도망치는 일이 발생합니다. (서울과 밴쿠버 유명 대학교 학생들 중 고교과정까지 배운 지식에 대해 이런식의 접근방식을 가진 아주 많은 학생들이 매우 저조한 성적표를 받는 걸 봅니다. 고교까지 배워 온 것들이란 여러 의견이나 관점있는 지식에 불과하므로 유연한 학술적 태도가 필요하다는 대학사회의 학술적 전제를 속히 깨닫는 일이 있지 않으면 결국 중퇴하게 되는 것이죠!)

     언어는 사용에 따라 모든게 조금씩 변합니다. 다양한 방식의 발음과 의미이해가 존재합니다. 한가지 같은 것에 대해 말입니다. 하나의 현상에 대해, 바라보는 처지에 따라, 아주 많은 사실이 존재하게 되고, 마찬가지 방식으로 다양한 발성 또는 발음이 존재케 됩니다. 뜻 또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게 마련입니다. (영어사전 조차 집필진 또는 편집진의 관점에 따라 아주 다양하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언어습득에 유연한 생각 즉 확실하지 않은 걸 잠시 배운다는 태도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영어를 배우는 학습현장에서도 마찬가지 방식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한 가지만을 옳다고 가르치는 선생은, 피해야만 할 제 1순위가 영어를 발음으로 학습하는 일인데, 특정한 영어발음학습을 고집할 것입니다. 제 2순위로 피해야 할 영어학습법이 단어암기법인데, 단어의 특정한 뜻에 대한 암기학습법을 고집할 것입니다. 점점 자기가 가르치는 것 외에는 지식이 아닌 것 처럼, 자기가 이해하고 있는 영어만을 옳다고 말하는 사람이 선생인가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영어선생입니다.


     영어학습법을 학술적 용어로 English Language Arts 영어의기술이라 부릅니다. 그 욧점은 한 가지 표준적인 발음형태를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방식의 발성형태를 따라 같은 단어에 대한 발음으로 인정할 수 있는 범위와 방식을 포용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함의를 갖고 있는 말이죠! 열린 자세로 발음을 받아들이는 구조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교사가 취해야 할 마땅한 태도는 무얼까요? 영어의 학습단위를 단어중심으로 보지 않고, 상황에 대한 단어의 기능에 촛점을 맞추는 겁니다. 이때의 단어 기능이 뜻이죠! 발음은 따라서 함께 쓰여지는 단어들과 더불어 그 의미전달이 가능한 방식이면 됩니다.


     연음은 그 하나의 방식에 대한 발성의 편리성을 드러내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아니죠! 같은 단어에 대한 스페인어 사용자 곧 히스페닉 사람들의 영어발음과 일본 사람들의 영어발음은 매우 차이가 납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장이나 구나 절에 대한 상황이해보다 발음자체에만 주목한다면 알아듣기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book 단어로 발음할때 부크라 하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book end 보통 북엔드라 하지만, 부크앤드라 발음한다해서 틀렸다하지 않습니다. 불편할 뿐이죠!

whipping cream 미국발음으로 휘핑크림, 영국발음으로 위핑크림. 미국은 앞의 모음에 강세를 주고, 영국은 부드럽게 발음합니다. whipping이라는 단어의 발음을, 그것이 미국식이거나 영국식이거나 간에, 위핑으로 듣고 가르치는 선생이 휘핑이라 발음하는 학생의 발음을 교정하고자 애쓰면 곤란한 문제가 생기게 될 수 있습니다. 위핑이라는 발음자체를 가르치려고 주력하다보면, weeping 눈물흘림이라는 말과 whipping 거품남이라는 두 단어의 쓰임새 곧 상황의 차이를 구별하도록 하는 일보다, 에너지 소모는 많으나 잘못 가르쳐질 위험성이 있는 거죠! 발음자체보다는 이렇게 학습하는 법이 낳지 않겠습니까? whipping cream 휘핑크림 = 거품크림, weeping boy 위핑보이 = 우는남자아이.

flower 플라워는 꽃이라고, 발음으로 정답이라고 가르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생활현장에서 어리둥절하여 한 마디도 말할 수 없게 되기 십상입니다. flour 플라워 = 밀가루. 플라워라는 발음이 밀가루의 의미로 많이 쓰일까요, 꽃의 의미로 많이 쓰일까요? 상황에 따라 알아듣게 됩니다. Where is flower corner, plants? 웨얼이즈플라워코너 플랜츠. Where is flour for bread? 웨얼이즈플라워포브레드. 상황을 배제한 단어 중심의 발음과 뜻 암기는 추천할만 하지 않습니다. 식품과 식물이라는 범주적 상황에 따라 같은 발음의 지시대상이 달라지죠!

Where is a converter? 웨얼이즈어컨버러 = Where is a converter, electrical corner? 웨얼이즈어컨버러 일렉트릭컬코너 = 전압변환기어딨나요? Where is a converter? 웨얼이즈어컨버터, 이렇게 발음하면 잘 못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이럴땐 이런 뜻으로 들을 수 있으니까요. Where is a corn butter? 웨얼이즈어콘버터. corn and butter나 Converter 발음으로는 둘 다 같기 때문에 범주적 용어를 추가해야합니다. 발음문제가 아니고, 상황전달이 중요하죠!

     예들을 통해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단어 하나하나의 발음교정식의 영어학습법은 추천할만하지 않다는 것 입니다. 당장의 소통능력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죠!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영어가 국제언어이고 여러 종족들의 발음특성을 다 포괄하도록 쓰여지고 있고 또 더 나아가 이른바 표준이라고 하는 개념이 시간과 함께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는 점인데, 한 가지만 옳다고 가르치거나 배우면 결국 자기 폐쇄적인 표준화 억압 때문에 다양한 방면의 생활세계적 영어사용을 가로막게 된다는 데 있습니다.